새차 사기는 부담스럽고, 중고차를 사기엔 말들이 많아 이게 침수차일지, 사고차일지, 어떤 문제가 있어서 중고차로 나온 것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제대로 중고차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며 조금이나마 중고차를 구매하실 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평소 중고차를 고를 때
평소 중고차를 고를 때 사람들은 무엇을 확인할까요?
퍼져있는 정보들을 보면 본넷을 열어서 내부를 확인해라, 차체에 결합되어 있는 볼트 / 너트 부분을 확인해라 등 많은 찌라시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정보들은 다 소용없는 정보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작업자들이 중고차가 들어왔을 때 이미 중고차 상품화 작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품화 작업은 생각보다 디테일하기 때문에 특히 사고차량의 경우 외장 광택을 비롯해 실내 클리닝, 각종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외관만 보고 차량상태를 정확히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이 그냥 가서 중고차를 확인할 때 이것 저것 꼼꼼히 확인한다고 해도 전문가들이 상품화 작업을 마친 중고차에 대해 결함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부분은?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것은 '차의 상태'가 아니라 '차의 숨겨진 기록'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험이력, 사고이력, 침수차인지, 렌트카로 사용되었던 차량인지 등
차의 숨겨진 기록을 확인하는 방법은?
'헤이딜러' 어플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헤이딜러 어플을 통해 '내차 살 때'란을 누르고 중고 사이트에 올라온 차량의 번호를 입력하면 그 차에 대한 모든 이력이 나오게 됩니다.
일단 이 어플이 사용하는 자료가 국토부 자료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메리트가 큰 것 같습니다.
핵심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은?
어플 내에서 내가 구매하고 싶은 중고차량의 번호를 입력하고 자료가 현출되었다면 중점적으로 확인해야할 것은 3가지 입니다.
1. 정비이력
월별로 어떤 정비를 받았는지 공개가 되어 있으며 어떤 부품을 교체하였는지 자세하게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전 차주가 엔진오일 같은 소모품들을 제 때 갈면서 관리를 했던 차인지 유추가 가능합니다.
2. 주의이력
주의이력에는 판매 사이트에서 거짓으로 적었거나 정보가 실수로 누락되었던 것들이 여기서는 숨겨지지 않고 그대로 노출됩니다.
전손이력, 침수이력, 리콜, 렌트카로 사용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기피할만한 모든 주의이력까지 나오게 됩니다.
3. 소유자 변경이력
보통의 다른 사이트들은 소유자 변경이력에 있어서 단순히 1번, 2번 등 숫자로만 표시되어 있는데 지역, 성별, 나이, 기간, 주행거리까지 깔끔하게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유자 변경이 언제되었는지 확인한 뒤 차량이 너무 오래방치되어 있었다면 약간 문제가 있을 것이라 유추해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리
물론 이것이 완전한 정답은 아니고 모든 것을 거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떠돌아다니는 잘못된 정보들을 가지고 중고차를 선택하게 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본인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을 잘 보시고 중고차 선택에 있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